내년 中 스마트폰 출하 4억5천만대 전망

일반입력 :2013/09/25 08:54    수정: 2013/09/25 08:57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올해 총 3억6천만대, 내년에 4억5천만대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미국씨넷은 시장조사기관 IDC를 인용 2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현지 제조사인 레노버 두 회사가 1억2천만대의 4G LTE 스마트폰을 내놓고 있다. 올해 연말까지 출하량은 3억6천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IDC가 내년 3억6천만대 출하량을 예상한 이유는 중국 정부의 4G 이동통신 공세와 함께 아이폰을 품은 차이나모바일 덕분이란 것이다.

우선 중국 정부는 4G 이동통신 사업권 허가를 내주는 속도를 높이고 있다. 13억명 이상으로 추산되는 중국 인구를 고려하면, 4G 커버리지 확대만으로도 잠재 시장이 대폭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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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중국서 힘을 못쓰던 애플의 조력자가 생긴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중국 시장은 삼성전자가 18.5%, 레노버가 9.8% 시장 점유율로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애플은 5%에 못미치는 점유율을 기록, 시장 순위 5위권 밖으로 밀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가입자만 7억명을 넘어서는 차이나모바일의 아이폰 판매가 전체적으로 스마트폰 출하량을 늘리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