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이 8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양적완화가 유지로 결정되면서 원화 강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3일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내린 1073.8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월 24일(1068.7원) 이후 8개월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 하락은 미국 FRB가 지난 18일(현지시각)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하기로 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됐던 양적 완화 축소시기를 미루면서 달러화는 약세로, 원화는 강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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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지난 6월 1천163.50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찍은 후 소폭의 반락은 있었지만 추세로 보면 하락세가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포인트 오른 2009.41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 역시 하락했다. 이날은 원화강세, 코스피 상승, 국채 금리 하락 등 트리플 강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