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PS)4' 판매 차액을 빠르게 회수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업계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한 대의 PS4 판매로 인한 차익은 마이너스 60달러다. 즉 PS4 한 대를 팔 때마다 소니는 60 달러(한화 약 6만5천원) 손해를 입는 셈이다.
이에 소니 측은 발생되는 손실을 빠른 시일 내에 회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일반적인 게임 이용자라면 ‘PS 플러스’ 약정 서비스에 가입해 적어도 하나의 론칭 타이틀을 구입한다는 이유에서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본사 임원인 이토 마사야수 씨는 도쿄 본사에서 진행된 한 인터뷰 자리에서 본체 한 대당 약 60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다는 의견을 부정했다. 이용자들이 본체와 함께 게임 타이틀을 구입하는 성향을 근거로 들었다.
론칭 타이틀 하나와 플러스 구독 구매는 대체로 비슷한 가격이다. 대략 60 달러를 넘어선다. 하지만 이토 씨는 이런 항목을 구입하지 않아도 PS4가 전작인 PS3보다 빠른 시점에 이익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닌텐도 역시 ‘위 유’(Wii U)를 출시할 당시 비슷한 수익 구조였다. 손해를 보고 기기를 판매한 뒤, 게임 타이틀 구매가 이뤄지면서 흑자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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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앤드류 하우스 소니컴퓨터언터테인먼트 대표는 “PS4 론칭 시점 발생되는 손실은 PS3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카토 소니 최고재무책임자 역시 “PS4는 PC와 같은 아키텍처를 사용하고 있어 생산비용이 훨씬 저렴하다”는 말로 앤드류 대표의 말을 보충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