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OMC 양적완화 축소 안했다

일반입력 :2013/09/19 10:42

송주영 기자

미국 연방준비시장위원회(FOMC)는 양적 완화를 축소할 것이라던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기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정례회의에서 양적 완화에 대한 기조방침을 결정했다. 2007년 이후 경제 침체에 따른 경기부양책 기조가 당분간은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 들어 미국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등을 우려해 FOMC가 양적완화 조치를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정부는 매월 모기지 증권 400억달러, 장기 국채 450억달러 등의 매입을 지속하기로 했다. 보유 국채 등에 대한 만기 회수분에 대한 재투자도 지속한다. 제로금리도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의 경기가 양적완화를 축소하기에는 아직도 회복세가 더디다는 판단이다.

연준은 진난 2008년 말부터 주요 기준 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등 저금리 정책을 펴는 한편 국채, 모지기 채권 매입 등 투자 촉진을 위해 시중의 자금이 돌도록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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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결정에 따라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증시 뿐만 아니라 원유, 미국 국채, 금값 등이 모두 발표 이후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의 양적완화 유지에 정부는 ‘한국에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은 19 추석 당일에도 FOMC의 양적 완화 조치에 따른 영향 파악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