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지역사회 생물다양성 보존활동 참여

일반입력 :2013/09/13 11:02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사업장 주변 지역 생태계 보호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공헌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13일 경기도 파주 사업장에서 환경보호단체인 파주환경운동연합과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 서식지 보존과 파주 공릉천 습지 생태 보존을 위한 것으로, 보존 대상인 금개구리는 양서류 개구리과로 등에 금색의 선이 있으며 국내에서만 볼 수 있는 ‘한국 희귀종’으로 주몽설화에서 금와왕으로 등장하는 동물이기도 하다.

파주 지역 논에 많이 서식하는 금개구리는 번식지와 활동지의 장소가 동일하고 대부분의 활동을 물속에서 하기 때문에 농약 살포나 수질 오염으로 인한 영향을 많이 받으며, 현재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지정돼있다.파주환경운동연합은 금개구리 및 습지 생태 보존활동에 대한 이론 및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을 ‘LGD 환경지킴이’로 양성해 금개구리 서식지 보존 및 구축 등의 활동을 실시한다.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을 기점으로 자연환경과의 상생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습지 생태 보존을 위한 생태교란 외래종 제거, 습지 정화, 철새 모이주기 활동 등도 함께 진행한다. 또 추진 성과에 따라 내년부터는 ‘환경 지킴이’를 지역사회 주민 대상으로 확대하고, 파주에 이어 구미 사업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생태계 파괴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시작 단계로 파주지역의 깃대종(Flag Species)인 금개구리 보존활동을 추진하고, 계획에 따라 보존대상과 활동범위를 넓혀나가는 등 환경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