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전문 장비업체 LIG에이디피가 LG디스플레이의 국내외 시설 투자 확대에 힠입어 잇따라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최대 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1일 LIG에이디피(대표 허광호)는 공시를 통해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과 89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내년 1월까지다.
이번 수주는 지난달 30일 LG디스플레이 중국법인과 31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한데 이은 추가 공급계약이다.
LG디스플레이는 세계 1위 패널 제조업체로 4조원을 투자해 중국 광저우에 8세대 LCD 생산 설비를 건설 중에 있으며, 이로 인해 LIG에이디피는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세대 라인 투자로 인한 수혜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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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LG디스플레이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경북 구미사업장 내 6세대 공장 라인 투자를 위해 총 8천326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함에 따라 LIG에이디피는 이곳에도 추가 공급 계약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에이디피 관계자는 “지분 투자사인 LG디스플레이가 광저우 8세대 투자와 별도로 국내투자를 결정해 이에 따른 수주가 예상된다”며 “중국 중소형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약진으로 이들 업체들과 추가 수주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