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모바일 시장 겨냥 8천억원 신규 투자

일반입력 :2013/08/31 08:29    수정: 2013/08/31 08:57

이재운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용 중소형 패널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신규 시설투자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0일 저녁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경북 구미에 중소형 디스플레이 생산라인을 신규 구축하는데 총 8천263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내년 하반기부터 6세대(1500x1850㎟) 패널 제품 양산을 목표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9인치 이하 중소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생산량이 월 50~60만장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결정이 “스마트 기기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태블릿PC 출하량이 오는 2017년에 4억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바일 기기 시장의 수요는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1일 세계 최초로 500ppi대 고해상도가 특징인 5.5인치 스마트폰용 QHD(Quad HD) AH-IPS LCD 패널을 개발하는 등 모바일 기기용 패널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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