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기술-상상력의 조화가 디스플레이"

일반입력 :2013/08/27 11:05    수정: 2013/08/27 11:10

이재운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27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 ‘IMID(International Meeting on Information Display) 2013’ 학술대회 개막식에서 학계 및 디스플레이 업계 관계자 등 총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더 나은 삶을 위해 디스플레이가 해야 할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한 사장은 과학자는 기술중심의 예측과 추론을, 소설가나 만화가는 인간 중심의 상상력을 펼친다”며 “결국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기술과 인간의 상상력이 조화를 이룰 때 현실로 다가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 사장은 인간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향후 디스플레이가 만드는 미래는 어떤 모습일지 소개하며 “이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디스플레이의 본질이라 할 수 있는 ‘현실에 가까운 영상(Real Image)’, 언제 어디서나 디스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혁신이 가능한 디스플레이’, 이 두 가지 핵심사항에 인간의 감성을 녹여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디스플레이 발전을 위해 산-학-연의 유기적인 협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한 사장은 “디스플레이 역사를 볼 때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발명 상당수가 대학에서 출발해 연구소와 업계의 협업으로 탄생됐다”며 “학계 및 연구기관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업계는 이것을 실현하고 상용화 하는 게 진정한 산-학-연의 갈 길”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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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장은 연설 마무리에서도 “산-학-연이 서로의 장점을 살려 인류의 꿈을 실현시키는 디스플레이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다시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LCD, OLED와 터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3편의 논문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