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휴대폰업계가 NTT도코모 아이폰서비스의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라고 니케이가 보도했다.
12일 니케이는 오는 20일 최초로 아이폰(5S,5C)을 출시해 서비스하게 된 일본최대 이통사 NTT도코모가 신규 가입자의 40%를 아이폰사용자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도코모는 아이패드를 공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그동안 NTT도코모에 휴대폰을 공급해 오던 일본산 휴대폰업체의 공급물량이 고스란히 잠식될 위기에 처했다. 도코모 신규가입자의 40%에 이르는 물량은 NTT도코모와 애플이 계약한 아이폰 물량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연간 2천350만대의 새 휴대폰을 판매한다. 따라서 아이폰 물량은 940만대 전후가 될 전망이다.
니케이는 애플이 도코모가 파는 신규 가입자 휴대폰의 40%를 아이폰으로 공급하게 된다면 애플은 일본 휴대폰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위와 3위 이통사인 KDDI와 소프트뱅크는 이미 일본에서 아이폰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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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따라 NTTM도코모의 전략변화는 물론 일본 휴대폰시장 전체에도 거대한 지각변동이 발생할 전망이다.
도코모의 일본내 아이폰서비스에 따른 최대 피해자는 샤프, 후지쯔가 될 전망이다. 이전에 도코모와 거래했던 파나소닉과 NEC같은 휴대폰업체들은 이미 일반 소비자용 스마트폰사업을 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