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LTE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NTT도코모가 가장 빠른 LTE 다운로드 속도를 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닛케이BP컨설팅은 지난 19일 일본 전역 4G LTE 커버리지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두 번째 조사다.
대상은 NTT도코모, KDDI(au), 소프트뱅크모바일 3개 업체다. 조사 기간은 지난 6월 26일부터 지난 15일까지로 일본 전역의 워터파크, 고층빌딩, 역 등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1천793개 지역, 2천147개 지점에서 측정했다.
단말기는 NTT도코모 엑스페리아A, KDDI 아이폰5, HTC원, 소프트뱅크 아이폰5, 아쿠오스 폰Xx 등 5개를 사용했다. 일본에서는 NTT도코모를 제외한 KDDI, 소프트뱅크가 아이폰을 판매 중이다.
측정 결과, LTE 다운로드 속도가 가장 빠른 것은 NTT도코모였다. NTT도코모는 25Mbps를 기록, 지난 조사 당시의 굴욕을 씻었다. 지난 3월 조사 당시 NTT도코모는 16.06Mbps를 기록해 KDDI, 소프트뱅크 안드로이드에 밀리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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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KDDI 안드로이드가 21.77Mbps, 소프트뱅크 안드로이드가 21.36Mbps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양사 모두 지난 3월 조사보다 소폭 속도가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KDDI 아이폰5는 12.37Mbps, 소프트뱅크 아이폰5는 11.87Mbps를 기록했다.
반면 업로드 속도는 KDDI 안드로이드가 가장 빨랐다. KDDI 안드로이드는 10.20Mbps를 기록했으나 지난 3월 조사 당시보다는 다소 속도가 줄었다. 소프트뱅크 아이폰5는 8.23Mbps, NTT도코모는 6.72Mbps의 속도를 기록했다. 이어 KDDI 아이폰 5.35Mbps, 소프트뱅크 안드로이드 3.11Mbps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