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갤럭시S4-엑스페리아A 투톱 체제로 올 여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
NTT도코모는 1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여름 모델 신상품 라인업 11종을 공개했다. 종류로 따지면 스마트폰 9종, 태블릿PC 1종, 일반폰 1종이다.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이날 카토 카오루 NTT도코모 대표가 가장 자주 언급한 것은 ‘투톱’이라는 단어다. 도코모는 삼성전자 갤럭시S4, 소니 엑스페리아A를 여름 모델 투톱으로 꼽고 여타 단말기보다 적극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토 대표는 갤럭시S4와 엑스페리아A를 두고 “올해 여름, 자신 있게 추천하는 도코모의 얼굴”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두 기종의 장점으로 대형스크린, 성능, 가격 경쟁력 등을 꼽았다. 도코모는 해당 모델을 특별 가격으로 판매, 다른 단말기에 비해 1~2만엔 가량 싸게 판매한다. 엑스페리아A의 경우 기기변경 고객 할인, 장기 고객 할인 등을 적용할 경우 실제 구매 가격이 5천엔이라는 설명이다.
갤럭시S4는 5인치 풀HD AMOLED 디스플레이, 1.9GHz 쿼드코어, 안드로이드 4.2, 2천6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또 엑스페리아A는 4.6인치 HD IPS 디스플레이, 1.5GHz 쿼드코어, 안드로이드 4.1, 2천300mAh 배터리, 방수 및 방진 기능을 지원한다.
카토 대표는 “갤럭시S4와 엑스페리아A의 판매량에 대해서는 낙관하고 있다”며 “이 모델들을 투톱으로 선택한 것은 그때마다 가장 좋은 기종을 선보이려는 의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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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출시계획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아이폰은 매력적인 모델로 라인업의 하나로 꼭 채용하고 싶지만 NTT도코모는 스스로가 서비스 공급자로 확장해 나가고 싶다는 생각도 있다”고 덧붙였다.
NTT도코모가 올해 여름 내놓는 라인업의 스마트폰 전 기종에는 쿼드코어 CPU와 2천mAh 이상의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또 이론상 최대 다운로드 속도 100Mbps에 달하는 LTE 크록시(Xi)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