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럭시S4도 소송 대상에 추가

일반입력 :2013/05/14 19:01    수정: 2013/05/14 19:05

정현정 기자

애플이 삼성전자와의 2차 본안 소송을 앞두고 갤럭시S4도 자사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하고 소송 대상에 추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독일의 특허전문 블로그 포스페이턴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갤럭시S4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이를 소송대상에 추가하고자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삼성전자와 애플이 각각 22개 품목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애플은 이 중 하나를 제외하고 갤럭시S4를 특허 침해대상에 포함시킬 전망이다.

루시 고 판사는 지난달 24일 소송 간소화를 위해 침해 주장 특허 건수는 5건, 품목은 10건으로 축소하라는 명령을 내린 상태다.

양사 간 2차 본안소송은 애플이 지난해 2월 삼성전자를 상대로 별도 사용자환경(UI) 특허 침해 소송을 내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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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역시 두 달 후 상용특허 8건 침해를 근거로 애플을 맞제소 했고 줄줄이 아이폰5, 아이패드 미니, 갤럭시S3 등 신작 스마트폰이 소송에 추가 되며 싸움이 커졌다.

본격적인 배심원 심리는 양측이 소송 대상 제품과 관련 특허 등을 확정한 후 내년 3월부터 시작한다. 2차 특허소송에서는 신제품 갤럭시S4 추가 여부가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