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28년 조종사도 처음 봤다"…美 국방부, UFO 자료 40건 공개

"다음 UAP 관련 자료 공개 위해 적극적으로 작업 진행"

과학입력 :2026/07/13 17:28    수정: 2026/07/13 17:29

미국 국방부가 10일(현지시간) 미확인 비행물체(UFO)와 관련된 새로운 자료들을 공개했다고 CBS뉴스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금요일 공개된 자료에는 총 40개의 미확인 이상현상(UAP·Unidentified Anomalous Phenomena) 관련파일이 포함돼 있다. 이 파일들은 미 국방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미국 중앙정보국(CIA), 미국 연방수사국(FBI), 미국 에너지부 등 여러 정부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던 것이다.

미 국방부가 지난 금요일 총 40개의 UAP 사례를 공개했다. (영상=미국 국방부)

이번에 공개된 자료도 과거 공개 사례와 마찬가지로 검열되지 않은 역사적 문서와 영상 자료, 최근 사건을 담은 보고서 등이 혼합돼 있다. 해당 자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초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개설된 국방부의 UAP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자료 가운데 하나는 미국 에너지부가 제공한 2015년 9월 텍사스주 아마릴로 인근 팬텍스 핵무기 시설 상공 침입 사건이다. 문서에는 미확인 물체를 추격한 경찰관 2명의 진술이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찰관들은 물체를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차량을 멈춘 뒤 직접 관찰에 나섰다. 이들은 물체에서 아무런 소음도 들리지 않았으며, 쌍안경으로 살펴봤지만 추진 시스템으로 보이는 장치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약 1~2분간 관찰한 뒤 물체는 북쪽 방향으로 계속 이동한 것으로 기록됐다.

공개된 파일의 절반가량은 2010년 이후 작성된 자료로, 군용 카메라가 촬영한 적외선 영상이 포함돼 있다. 영상에는 서태평양과 대서양, 중동 등 세계 각지에서 포착된 미확인 물체와 관련 목격 사례가 담겨 있다.

영상=미국 국방부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사례는 2019년 미국 동부 상공에서 촬영된 영상이다. 당시 미 공군과 해군에서 28년간 복무한 군 조종사는 보고서를 통해 "28년 동안 공군과 해군에서 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본 어떤 것과도 다른 비행 특성을 가진 물체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고속으로 비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물체가 담겨 있다. 조종사는 "작은 물체 하나가 우리 아래에서 반대 방향으로 매우 빠른 속도로 직선 비행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약 10~15초간 추적한 뒤 영상을 촬영했지만 확대하려는 순간 너무 빠른 속도로 시야에서 벗어나 다시 포착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행 후 영상을 분석한 결과 물체는 직사각형 형태로 보였다"며 "나와 비슷하거나 더 많은 비행 경험을 가진 다른 조종사들도 그 물체가 무엇인지 확신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20년 대서양 상공에서는 미 해군 승무원이 길이 약 3.6~4.6m의 적갈색 물체를 목격한 사례도 포함됐다. 그는 "외형은 크고 다소 기형적인 풍선처럼 보였지만, 비행 경로가 교차하는 지점에서는 정확한 형태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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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에는 중국 인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사례도 공개됐다. 황해 상공에서는 군용 센서가 '육각형 별 모양처럼 보이는 명암 대비 영역'을 추적하는 장면이 기록됐으며, 또 다른 영상에는 동중국해 상공에서 수분간 미확인 물체를 추적하는 모습이 담겼다.

미 국방부는 이번 공개가 대통령 행정명령에 따른 마지막 자료 공개는 아니라고 밝혔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국방부와 관계 기관들은 다음 UAP 관련 자료 공개를 위해 적극적으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