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스마트폰을 갖게 되면서 배터리 수명 때문에 생기는 고민도 늘어난다. 외출 중에 배터리 잔량에 ‘빨간 불’이라도 들어오면 당장 비상이 걸리기 마련. 배터리 충전을 보다 빠르게 해주는 제조사의 팁을 정리해봤다.
9일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애플 관계자의 공식적인 조언 등을 인용해 아이폰 배터리를 보다 빨리 충전하는 법에 대해 소개했다. 소개된 방법들은 생각보다 간단한 것들이지만, 잊고 지냈거나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방법들도 있어 흥미를 끈다.
먼저 소개된 방법은 ‘전원을 꺼둘 것’이다. 아무래도 전원을 꺼두면 소모되는 전력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충전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게임 등 간단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다면 ‘비행모드(에어플레인모드)’를 설정해두면 최소한 데이터 신호를 잡기 위한 전력 소모가 발생하지 않아 충전 속도가 빨라진다.충전 시 USB포트에 꽂는 것보다 콘센트에 연결해 전기 공급망에 직접 연결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는 것도 중요한 조언이다. 애플의 공식적인 조언도 “충전에 있어 가장 빠른 방법은 충전용 USB케이블을 전력 어댑터에 연결해 콘센트에 꽂는 것”이다.
불가피하게 USB포트로 충전을 할 경우에는 연결된 컴퓨터의 전원이 켜져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지적됐다. 컴퓨터를 켜뒀더라도 일정 시간 사용하지 않아 대기모드로 들어갈 경우 충전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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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수명 자체를 조금이라도 늘리는 방법도 소개됐다. 애플은 “열이 가해지는 것은 배터리 성능을 낮추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라며 직사광선이나 고온의 자동차 내부에 두지 말 것을 권고했다. 공식적인 온도 기준은 섭씨 22도 이하의 환경이다.
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100% 완전충전을 시켜주는 것도 중요한 조언으로 꼽혔다. 애플은 “리튬 소재 배터리를 적절하게 관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전자(electron)가 적재적소에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를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