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WICED로 웨어러블컴퓨팅 공략

일반입력 :2013/09/03 11:13

이재운 기자

유·무선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이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

브로드컴은 3일 WICED 다이렉트를 공개하며 자사의 WICED(Wireless Internet Connectivity for Embedded Devices) 제품군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WICED는 가전 기기의 와이파이 연결 구현을 단순화하는 브로드컴의 플랫폼이다.

회사는 전문가들이 웨어러블 기기의 판매량이 올해 1천500만 대, 2017년에는 7천만 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데이터 처리·전송과 클라우드로의 데이터 전송을 위한 고성능 스마트폰, 태블릿PC와 웨어러블 기기 사이의 안정적인 연결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고 시장 진출 본격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브로드컴은 WICED 제품군이 고성능, 저전력, 상호운용 무선 연결 기능을 각종 스마트 기기들에 적용시킬 수 있는 초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회사는 신흥 틈새시장 업체들이 현재 브로드컴의 WICED 기술을 토대로 혈압측정기, 스마트 손목시계, 체내포도당측정기, 운동 팔찌 등 건강 관련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별도 컴퓨터나 액세스 포인트 없이 두 기기의 연결을 실현하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제품 개발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라울 파텔 브로드컴 WCC(Wireless Connectivity Combo) 그룹 프로덕트 마케팅 부사장 은 “웨어러블 기기의 가치는 최소한의 전력을 이용하여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연결하는데에 있다”며 “웨어러블 시장이 성장함에따라, 브로드컴은 기발한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들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 뿐 아니라 맞춤형 부품들을 해당 시장에 제공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들을 창출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앞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스콧 맥그리거 최고경영자가 직접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 시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특히 수 많은 스타트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