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기술력의 비밀은 외계인?…IFA 티저

일반입력 :2013/09/03 09:06    수정: 2013/09/04 10:24

정현정 기자

삼성전자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3 개막을 앞두고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기술력의 비밀이 사실은 외계인이었다는 내용으로 흥미를 자아낸다.

삼성전자는 3일 공식블로그 삼성투모로우와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등에 '속보! 삼성전자 기술의 비밀이 포착됐다'는 제목으로 IFA 2013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CCTV가 삼성전자 연구소로 추정되는 건물 곳곳을 비추는 모습이 등장하고 곧 외계인이 포착된다. 외계인들은 다른 삼성전자 직원들처럼 어울려 얘기를 하며 커피를 마시고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한다. 복사가 잘 되지않는지 복사기를 툭툭 발로 치는 듯한 모습도 웃음을 자아낸다.

이같은 티저영상은 삼성전자가 올해 IFA에서 그만큼 높은 기술력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단기간 내에 높은 기술력의 제품을 선보일 때마다 삼성전자가 외계인을 고용했다는 우스갯소리가 이용자들 사이에서 돌던 것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IFA가 개막하기 이틀 전인 4일(현지시간) ‘삼성 언팩 2013 에피소드2’를 열고 전략 패블릿 '갤럭시노트3'와 손목시계형 스마트 기기인 '갤럭시기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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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3는 전작인 갤럭시노트(5.3인치), 갤럭시노트2(5.5인치) 보다 큰 5.7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와 3GB 램(RAM)을 최초로 탑재했으며 HD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UHD·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웨어러블 시장 도전작인 갤럭시기어는 약 3인치 AMOLED 디스플레이와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400만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했으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 기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당초 알려졌던 휘어지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탑재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