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독일 세계가전전시회(IFA2012)에서 선보이려다 잃어버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2대를 최근 되찾았다.
30일 MBC는 삼성전자가 1년 전 독일 베를린 행사 현장에 이송 도중 사라진 OLED TV 2대가 지난달초 현지 고속도로 휴게소 인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행사를 앞둔 삼성전자는 수원에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로 OLED TV 56대를 운송했다. 하지만 베를린 전시장에 도착한 TV는 54대로 중간에 2대가 사라진 상태였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적용된 최신기술을 빼내기 위한 계획적 범행 가능성을 우려해 경찰 수사를 의뢰했지만 TV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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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지난달 초 삼성전자가 고용한 독일 현지 사설탐정팀이 베를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인근에서 사라졌던 TV 2대를 찾았다. TV는 완제품 상태였고 분해되거나 주요 부품이 없어지지 않았다.
독일 경찰은 TV 도난 당시 보안요원 2명이 동시에 자리를 비운 점을 수상하게 보고 용의자를 쫓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주 열리는 IFA2013 현장에 보낼 모든 제품 운송과정을 전문 보안업체에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