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상어 발견, "어류 주제에 기어다녀"

일반입력 :2013/09/02 15:57

온라인이슈팀 기자

헤엄을 치는 것이 아니라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신종 상어가 발견돼 화제다.

2일 국내 알려진 기어다니는 신종 상어는 최근 인도네시아 심해에서 발견된 종으로 '헤미실리움 할마헤라(Hemiscyllium halmahera)'라는 명칭을 얻었다.

이는 지난 6년간 발견된 '걸어 다니는 상어' 중 3번째로 발견된 종이다. 이 상어는 갈색 몸통에 진한 얼룩을 가지고 있다. 몸통과 지느러미를 이용해 바닥을 기어다니며 해저에서 무척추동물이나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약 70cm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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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이 상어의 독특한 행동이 물에서 나와 땅을 걷는 동물의 시초에 대한 연구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누리꾼들은 기어다니는 상어라니 신기하네, 지구엔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생명체가 많은 듯, 정말 상어로 분류되는 건가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