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의 터치스크린이 세균의 온상으로 지목된 가운데 99.9%항균 기능을 제공하는 터치스크린용 강화유리가 나왔다.
독일 특수 유리소재 전문업체 쇼트는 터치스크린을 위한 항균 유리인 ‘센세이션 커버 AM(Antimicrobial·항균)’을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쇼트는 이를 위해 센세이션 커버의 제조 공정에 항균 가공 공정 개발을 통합하는데 성공했다. 센세이션 커버의 일반적인 화학 강화 공정에 은(Ag) 이온을 직접 첨가하는 것으로 처리를 마친 글라스는 추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 디스플레이로 가공된다.
은은 박테리아가 내성을 기를 수 없는 천연 항생제로 은 이온이 유리의 표면에서 세균과 상호작용하면서 강화유리의 스크래치 내구성, 굽힘 강도 및 충격 강도 등에 영향을 주지 않고 세균을 파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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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전문 실험 기관인 품질연구소BT (Quality Lab BT GmbH)의 표준 검사 결과 센세이션 커버 AM은 터치스크린의 세균을 최대 99.99%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츠 그뢰벨 쇼트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 총괄은 “센세이션 커버 AM 출시로 보다 위생적이고 심미적인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고성능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다”면서 “쇼트의 혁신적인 항균 기술로 센세이션 커버 글라스를 정제해 어떤 박테리아든지 모바일 기기에 퍼지기 전에 싹을 잘라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