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갤럭시노트, 옵티머스 뷰 등 터치 펜을 채용하는 스마트폰이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사용 과정에서 비싸게 주고 부착한 액정보호필름이 들뜨는 현상이 발생해 소비자 불만이 거세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손가락이 아닌 펜으로 액정보호필름을 부착한 스마트폰을 반복 터치할 경우 해당 부위가 들뜨면서 기포가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관련 업계는 손가락에 비해 뾰족하고 딱딱한 펜 끝이 화면에 집중적으로 하중을 주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물론 스마트폰의 화면은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있어 이러한 펜 터치에서 오는 충격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설계가 돼 있다. 그러나 PET 소재로 만들어진 보통 액정보호필름은 이 과정에서 접착력이 훼손돼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버리게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가장 좋은 방법은 액정보호필름을 붙이지 않고 스마트폰을 잘 관리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터치감이나 화면 선명도 역시 액정보호필름을 쓰지 않았을 때 가장 뛰어나다.
다만 문제는 자칫 휴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흠집이다. 최근 스마트폰은 강화 유리 품질이 상당 부분 개선돼 여간한 흠집은 견디지만 날카로운 물체에 긁히거나 혹은 강한 힘과 함께 마찰될 경우 생기는 흠집은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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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제품이 강화유리 소재 액정보호필름이다. 강화유리 제품은 펜 하중을 이길 정도로 표면 경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기존 제품에 비해 투과율이 높아 AMOLED 화면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다만 가격이 기존 비닐 제품에 비해 다소 비싼 것이 흠이다.
대표적인 강화유리 액정보호필름 ‘스마트가드’를 출시한 라스 권준혁 대표는 “지난해 강화유리 제품을 처음 선보였을 때만 하더라도 소비자들이 생소하게 여겼다”며 “갤럭시노트 출시 후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