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닝이 ‘고릴라 글라스’에 이어 이르면 내년에는 더 얇고, 휘는 성질을 가진 강화유리기판을 선보인다. 이미 주요 고객사에 테스트용 제품을 보낸 상황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삼성전자·LG전자·애플·HTC 등에 스마트폰·태블릿용 강화유리기판을 공급해왔다. 따라서 새로 나올 유리기판 역시 이들 제조사에 공급될 가능성이 높다.
씨넷은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의 보도를 인용, “코닝이 모바일 기기용 유리기판을 개발해 주요 스마트폰·태블릿·TV 제조사에게 샘플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는 새로 나올 유리기판은 종이나 옷감처럼 둥글게 말 수 있는 형태로 제작된다고 밝혔다. 코닝 관계자는 “7개월 내에 플렉서블 글라스가 탑재된 제품이 나오길 바란다”며 “기존 제품에 비해 더 안정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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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닝은 기존에 고릴라 글라스가 삼성·LG·모토로라·HTC 등 30여개 전자기기 제조기업들의 제품 중 약 575개 모델에 적용돼 5억 대 이상의 기기에 사용됐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앞으로 나오게 될 플렉서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기술에 대해 ‘깨지지 않는 화면을 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닝의 플렉서블 글라스가 삼성전자의 플렉서블 AMOLED에 탑재될지는 아직까지 알려진 내용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