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와 코닝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유리기판을 만드는 합작회사를 우리나라에 설립한다.
코닝,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대표 조수인)은 2일(현지시간) 코닝의 로터스 글라스 기술과 SMD의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합쳐 스마트폰에서부터 대형 TV까지 OLED용 유리기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공동 발표했다.
두 회사의 합작사는 SMD(대표 조수인)에 OLED용 유리기판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측은 이번 합의는 합작사를 설립키로 합의한 것일뿐 정확히 언제 공장이 설립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OLED패널은 LCD에 비해 전력소모량이 적고 폭넓은 색 재현율을 구현할 수 있어 화질이 선명하며 두께가 얇은 패널을 확보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달 초 라스베이거스가전쇼(CES2012)에서 각각 55인치 대면적 OLED TV를 소개한 바 있다. 코닝에 따르면 로터스 글라스는 쉽게 휘어지고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삼성의 넥서스S, 갤럭시S, 갤럭시S 어드밴스 등에 적용됐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OLED디스플레이는 지난 해 평판디스플레이 매출의 약 4% 수준인 4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8년까지 200억달러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16%에 이르는 규모다.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SMD는 그동안 혁신을 유지하고 현재의 기술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찾아왔다”며 “코닝과의 합작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나은 가치를 부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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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델 P.윅스 코닝 사장은 “삼성과 TV시장 초기부터 거의 40년 넘게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며 “삼성의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해 코닝의 유리기판 기술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삼성전자 등에 고화질 액정디스플레이(LCD) TV용 디스플레이패널을 공급하는 삼성코닝정밀소재를 합작사로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