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업체 중 홀로 흑자를 내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가 지난해 대비 올해 직원 수를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9일 SMD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말을 기준으로 SMD 직원은 8천명을 넘어섰다. 총 8천86명으로 정규직이 8천28명, 계약직이 58명이다.
지난해 3분기 말 5천356명 대비 50% 늘어난 2천730명이 신규로 SMD에 합류했다. 지난 2분기 말 7천406명과 비교해도 700명이 늘어난 수치다. SMD는 올해 투자, 실적이 모두 확대되면서 직원수도 늘리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SMD 3분기 누적 매출액은 4조2천80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 4조4천400억원 수준에 근접했다.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늘어 3분기 누적 5천8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영업이익 3조2천억원을 넘어섰다.
SMD 관계자는 “올해 갤럭시S2 등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인기를 얻으면서 AMOLED 실적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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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32.4% 늘어난 1조6840억원, 영업이익은 125.0% 증가한 3천28억원이다.
SMD는 지난 5월 5.5세대 A2 라인이 가동을 시작하면서 3분기 말 기준 생산능력이 증가했다. SMD는 4분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진행한다. AMOLED라인 증설 등 올해 총 투자 예상액은 5조3천억원 규모로 3분기말까지 2조8천억원이 집행됐다. 2조5천억원이 더 투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