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내년에도 5조 이상 대규모 투자

일반입력 :2011/11/08 19:46    수정: 2011/11/09 10:02

송주영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내년에도 5조원 이상을 넘는 대규모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MD는 최근 서울 중구 삼성금융그룹 본관에서 비공개 IR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내년 투자액, 자금 조달 방법 등이 공개됐다.

SMD는 비공개 IR자리에서 내년 투자액으로 5조원 이상이 투입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한 데 이어 내년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내년에는 5.5세대 2공장인 A3 착공에도 나설 전망이다. 올해 A2 라인에 이어 5.5세대 물량을 크게 확대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자금조달안도 나왔다. SMD 보유현금 2조5천억원 이외 금액에 대해 1조원 규모 유상증자, 1조5천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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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D 관계자는 “자금조달방법은 여러 안건 중 하나로 IT경기, 금융환경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변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MD가 시장을 독점하다시피하는 AMOLED는 삼성전자 LCD 사업 적자를 메워주며 디스플레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3분기에도 3천2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해 4천100억원 규모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 적자를 900억원 규모로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