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D 조수인 사장, 산타로 변신

일반입력 :2011/12/23 08:59    수정: 2011/12/23 09:38

송주영 기자

“헉! 우리 사장님이 산타였어?”

지난 22일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난생 처음 입어 본 산타복장으로 공연장을 찾은 어린이들과 사진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평소 조 사장은 한해 5조규모 투자를 좌지우지하는 근엄한 AMOLED 1위 업체 수장이지만 어린이들만큼은 직접 희망 산타를 보자 앞다퉈 달려나와 조 사장의 품에 안겼다.

조 사장은 아이들을 차례로 한 명씩 안아 주고 머리를 쓰다듬으며 따뜻하게 격려하고 사탕을 나눠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조 사장이 직접 산타로 변신한 것은 사랑나눔 음악회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서였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22일 저녁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있는 남서울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SMD 사랑나눔 송년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을 맞아 문화공연을 즐길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천안 인근의 지역주민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문화기부 활동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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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가족과 동료, 지역 사회의 정을 확인하고 나눔과 봉사의 의미를 마음에 새길 수 있다는 취지에서 음악회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지역 내 결연기관, 1사1촌 자매마을 등의 관계자와 주민들을 비롯해 협력업체 임직원 등 2천500여명이 참석했다.

조 사장은 임직원과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송년 음악회로 사랑과 행복을 공감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 며 앞으로도 주변의 이웃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부활동과 후원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