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교수, 제10회 머크 어워드 수상

일반입력 :2013/08/29 09:39    수정: 2013/08/29 09:43

이재운 기자

한국머크(대표 미하엘 그룬트)는 지난 28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13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IMID 2013)에서 제10회 ‘머크 어워드’와 ‘머크 젊은 과학자상’ 시상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머크 어워드는 디스플레이 기술 부문의 과학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머크의 액정 연구 100주년인 지난 2004년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가 주관하는 IMID에서 제정된 기술논문상으로, 2006년에는 머크 젊은 과학자상으로 확대되었다.

특히 올해로 액정발견 125주년이 되는 제 10회 머크 어워드를 맞이해 한국 머크와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산업의 전환점 마련을 위해 시상 내역 및 포상을 변경했다. 앞으로 두 상 모두 응모 자격이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회원으로 제한되며,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 내부 심사위원회를 통해 더 엄격하고 엄정한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다.제10회 머크 어워드를 수상자 이승희 전북대학교 교수가 개발한 FFS(Fringe-Field Switching) 소자 기술은 LCD에서 시야각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IPS 모드가 상용화되는데 근간을 이룬 핵심적인 기술로, 현재 TV와 모바일 디스플레이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에서 개발된 FFS 액정소자가 세계 LCD 표준기술이 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 산업화에 크게 기여했다. 처음 FFS를 발표한 이 논문은 벌써 300회 이상 인용되어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머크는 설명했다.

이승희 교수는 “머크 어워드를 제정한 머크사에 감사드리고 머크 어워드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디스플레이 발전에 기여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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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젊은 과학자상 수상자인 노용영 동국대학교 교수는 13년간 인쇄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 신공정 분야에서 혁신적인 연구결과를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통적인 인쇄방법을 최신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맞게 적용, 반도체 용액의 대면적 도포 공정을 개발해 최근에 대면적 고성능 유기트랜지스터 및 CNT 트랜지스터를 구현했다.

미하엘 그룬트 한국머크 대표는 “머크는 한국에서 화학 소재의 핵심 기술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업계의 장기적인 리더로서 머크 어워드를 통해 디스플레이 업계에 기여하고자 한다” 라고 시상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