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 및 의약 전문기업 머크는 미하엘 그룬트 신임 한국 머크 대표를 지난 1일자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머크는 의약 및 화학 분야 전문 기업으로 지난 1668년에 설립된 뒤 지난해 매출 112억유로를 기록하고 있다. LCD와 OLED 분야에 중요한 소재를 생산하는 등 디스플레이 업계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휴대전화 코팅재와 LCD TV 등에 필요한 각종 유기물질과 형광체 등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공급하고 있다.
신임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화공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7년에 머크 그룹에 입사, 독일 본사에서 기능성 원료 사업부 내 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 개발 담당 부사장으로 근무했다. 7년간 머크에서 프로세스 개발 랩 매니저와 엔지니어링&기술 개발 디렉터로 근무했으며, 독일에서 게른샤임 사이트 엔지니어링&메인터넌스 부사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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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룬트 대표는 간담회에서 “머크 글로벌 매출의 1/3이 아시아 시장에서 나오고 있지만 아직 본사 임직원 구성은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국지사의 임직원들이 머크의 글로벌 인재개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본인이) 머크에서 15년간 쌓아 온 네트워크를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5년간 한국머크 대표로 근무한 유르겐 쾨닉은 다음달 1일자로 러시아 법인 대표로 이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