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액정 생산 업체로 유명한 독일 머크가 16일 지식경제부, KOTRA와 공동으로 투자유치나 공동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자 하는 국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머크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국내 전자소재, 신재생에너지 기업 등에게 자사의 현황을 소개하고, 투자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머크는 지난 80년대 후반부터 국내 투자를 해온 기업으로 지난 5월 국내 설립된 첨단연구기술센터는 1천100만유로, 약 140억원이 투자됐다.
최근 머크그룹은 스위스 생명공학 제약사인 세로노와 미국 생명과학회사인 밀리포어를 인수, 한국에서도 통합작업을 추진중이다. 화학분야에서는 디스플레이 소재인 액정이외에도 신소재 개발,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산업에 집중투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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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지경부에서 추진중인 GAPS(글로벌 얼라이언스 프로젝트 시리즈) 프로그램 일환으로 대규모 투자유치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 진출, 공동 R&D, 신기술 확보 등 국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역량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세계적인 기업들이 한국에 진출함으로써 한국의 대외경제적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경부는 앞으로도 매년 수차례에 걸쳐 포춘, 포브스 500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GAPS 행사를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