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주가 하락에 따라 '세계 100대 부호' 명단에서 빠졌다.
26일 블룸버그는 이 회장 자산규모가 102억달러(약 11조3천577억원)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에서 107위에 매겨졌다고 보도했다.
BBI는 매 영업일 오후5시반(미국 뉴욕 시각)에 당일 세계 부호들의 순자산 수치를 순위로 매긴 것이다.
이 회장이 처음 100대 부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시기는 지난해 9월이다. 그는 올 상반기중 80~90위권을 오가다 지난달 초부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삼성전자 주가가 올해 15% 떨어지면서 이 회장 자산은 지난해말 114억달러에서 지난 23일 기준 102억달러로 12억달러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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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회장 자산은 삼성전자 58억달러, 삼성생명 38억2천만달러, 기타 자산 4억2천500만달러, 삼성물산 1억579만달러, 이태원 자택 1천30만달러, 삼성전자 우선주 961만달러로 집계됐다.
최고 부자는 자산규모 724억달러의 빌 게이츠, 2위는 656억달러를 보유한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 3위는 584억달러를 가진 워렌 버핏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