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즈베리파이로 만든 인간형 로봇

일반입력 :2013/08/17 08:46

초저가 PC 라즈베리파이로 만든 인간형 로봇이 화제다.

최근 크라우드펀딩사이트 '킥스타터'에 올라온 '라피로'가 화제의 주인공. 라즈베리파이 보드, LED 조명, 서보보터 등의 부속품과 3D 프린터로 만든 외관으로 구성됐다. 드라이버만 있으면 귀여운 모습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다.

로봇의 소프트웨어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했다. 12개의 서보모터로 팔, 다리, 어깨, 목, 허리, 손가락 등이 움직인다. 서보 제어보드는 아두이노와 호환되고, 자유롭게 프로그램할 수 있다.

블루투스, 와이파이 동글 등을 통해 휴대폰으로 라피로를 조종할 수 있다.

로봇의 손으로 볼펜을 쥐거나, 컵을 쥘 수 있다. LED는 TV나 에어컨 리모콘 역할을 할 수 있게 한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메시지를 받으면 알림을 보내주기도 한다.

라즈베리파이의 카메라 모듈을 로봇 머리에 장착하면 작은 메카노이드 로봇을 가질 수 있다. 로봇이 걸어다니면서 집을 지켜주는 경비원 역할을 하도록 할 수 있다. PSD 거리센서와 마이크도 장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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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터에서 라피로는 200유로(약 30만원)에 판매된다. 킥스타터 펀딩에 성공하면 12월께 배송될 예정이다. 펀딩 마감일인 19일을 앞두고 이미 목표치의 3.5배에 달하는 모금액을 모았다. 단 한개만 제작되는 특별 디자인의 5천유로짜리 라피로는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로봇의 외관은 3D 프린터를 이용해 마음대로 만들어낼 수 있다. 라피로 개발자는 웹사이트를 통해 3D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