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 내년 디지털교과서 시범 적용

일반입력 :2013/08/14 11:31

송주영 기자

중학교 1학년, 초등학교 3, 4학년 사회, 과학 과목에 내년 디지털 교과서가 시범 적용된다. 교육부는 14일 ‘14학년도 디지털교과서 시범 적용을 위한 13년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적용 방안’을 발표했다.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위해 초등학교 50개교, 중학교 300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운영된다.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서책형 교과서에 다양한 학습자료(용어사전, 멀티미디어, 평가문항, 심화․보충학습자료 등), 학습지원 기능 등을 부가한 학생용 교재다.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올해 연구학교 운영, 교원 연수와 수업모델 개발,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교수학습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교과서 도입 준비작업을 수행한다. 연구학교에서는 디지털교과서 활용 수업 등을 통해 다양한 수업모델을 개발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무선 인터넷망 확충과 스마트기기(학교별 평균 90대, 공동비치형태) 등을 보급한다.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찾아가는 연수’, ‘교원별 맞춤형 연수’ 등 담당교사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며 교과별 연구회 지원도 확대한다. 디지털교과서와 기기 활용으로 나타날 수 있는 역기능 진단, 영향 요인을 분석해 대처방안을 마련하고 활용 가이드라인을 개발·보급하는 등 건전한 이용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학교수업에서 다루는 주제, 단어에 대한 설명과 멀티미디어 자원이 결합된 디지털 교수학습자료도 확충한다. 교육부는 디지털교과서(스마트교육) 성과 분석을 실시하고, 정책토론회, 모니터링단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지털교과서 개발 및 적용방안’을 내년도 상반기에 마련하고 오는 2015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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