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목표주가가 반년 만에 710달러에서 595달러로 16.2%나 떨어졌다.주된 요인은 말할 것도 없이 애플의 핵심사업이 독점적 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으로 변환 사업환경 때문이었다.
분야별 목표주가하락 요인으로는 PC사용자가 태블릿으로 옮겨가는데 따른 맥사업가치 하락, 아이패드미니의 낮은 마진 등이 주원인으로 꼽혔다. 애플의 주력 아이폰도 가치평가에서 삭감당했다.
애플인사이더는 니드햄이 12일(현지시간) 지난 2월 애플의 목표 주가를 주당 710달러까지 상향 전망했던 투자회사 니드햄(Needham & Company)이 반년만에 이 수치를 16.2%나 낮춘 59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고 보도했다.
니드햄은 주가 하향조정 배경에 대해 “회사의 핵심시장인 휴대폰과 태블릿 양면에서 모두 점증하는 경쟁”요인을 꼽았다. 니드햄의 애플 목표주가인 주당 710달러는 지난 4년간 153%나 증가한 것이다. 찰리 울프 니드햄 분석가는 “점점더 적대적인” 경쟁은 애플의 모든 주요활동분야의 정당한 예상가치를 끌어내리도록 이끌었다“고 말했다.
가장 큰 충격요인은 애플의 맥비즈니스였다. 울프분석가는 PC시장이 태블릿으로 옮겨가는 시장 상황을 인용하면서 애플의 이 사업부 가치를 42.3%나 깎았다.울프 분석가는 또한 애플의 아이패드 사업 가치도 드37.2%나 삭감했다. 주된 이유는 아이패드미니의 낮아진 마진 때문이었다. 그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격화을 꼽으면서 아이폰의 예상 가치도 15.4%나 깎아내렸다.
울프분석가는 연간 두차례 애플의 회사가치 산정을 하면서 자신들의 동료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한다.
이 때문에 그가 지난 2월 주당 710달러로 평가한 애플의 목표주가는 그동안 굳건하게 애플의 목표주가로 시장의 인정을 받아왔다.
울프는 “애플의 가치평가”모델에는 이 회사 각 사업부의 중요성에 가치를 부여하고 이것이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에 무게를 두어 평가하게 된다. 이에따른 각 사업부 평가 가치는 전체 목표주가에 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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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는 그의 최신 모델을 통해 595달러로 떨어진 애플 목표주가 가치를 설명했다. 이에따르면 ▲아이폰가치는 43.9%(261.06달러) ▲아이튠스,SW 및 서비스는 76.83달러(12.9%) ▲아이패드는 61.58달러(10.3%를)를 각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프의 애플 목표주가 산정 모델에는 애플의 현금보유고도 감안됐다. 그는 애플 목표주가 산정시 현금보유가치를 23.6%에 달하는 140.32달러로 산정했다. 울프는 내년 2월에 애플의 목표주가를 재산정해 새롭게 내놓을 예정이라고 투자자들에게 밝혔다. 그는 새로운 애플의 목표주가 산정치는 올가을 나올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고객반응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