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대표가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닌텐도 타이틀의 멀티플랫폼화 전략에 부정적인 목소리를 냈다.
지난 11일 일본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와타 대표는 “닌텐도 타이틀을 다른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것은 단기적인 이익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 매체인 CVG의 인터뷰 기사 내용으로 닌텐도가 앞으로도 멀티플랫폼화 전략을 쓰지 않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종종 업계에서는 닌텐도 주요 작품을 다른 플랫폼으로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이를 통한 위기 극복이 필요하다는 것.
하지만 이와타 대표는 멀티플랫폼화에 대해 “만약 내가 닌텐도라는 회사를 신경 쓰지 않았다면 사용할 수 있는 전략일 수 있다”면서 “단기적인 이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닌텐도의 장기적인 성장을 보장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말로 멀티플랫폼화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그는 “이런 닌텐도의 소중한 자산을 타 플랫폼에 제공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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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와타 대표는 “닌텐도는 매우 독특한 회사“라면서 그 이유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모두 같은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 때문에 닌텐도가 다른 회사에서 할 수 없는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외신은 “자주 화제에 오르는 닌텐도 타이틀의 멀티플랫폼화 방안이지만 이와타 대표의 구상과 비전은 다른 방향인 것 같다”며 “닌텐도 타이틀이 닌텐도 기기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이 정책이 앞으로 더 좋은 타이틀을 만드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