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이하 ST)는 스위스 본사가 ‘2012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ST의 16번째 지속가능성 보고서로, 지난해 ST의 지속가능성 전략, 정책 및 실적, 내외부 이해관계자를 포함한 새로운 성장가능성 전략 등을 담고 있다.
ST 관계자는 “2012년은 반도체 산업에 매우 어려운 한 해였다. 어려운 경제 상황은 물론, 시장 자체와 고객사들의 경쟁 역학에서도 구조적인 변화를 겪었다”며 그럼에도 지속가능성에 대한 성과를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ST가 밝힌 성과로는 ▲전세계 사업장의 공업 용수 45% 이상 재활용 ▲그린 에너지 구매율 2011년 4%에서 지난해 7.4%로 상승 ▲자사 전체 12개 제조시설의 직간접 배출량에 대한 ISO 14064 인증을 획득 ▲지속가능성과 연계해 전체 공급망에 걸친 공급망 관리 및 핵심성과지표(KPI) 이행 주력 등에 대해 담았다.
또 ▲‘책임 있는 제품’이 2012년 신제품 거래 총액의 30%에 달했고 ▲2015년까지 모든 신제품 100%를 친환경 설계로 구현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지역사회에서의 ST의 기여도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기구를 채택하고, 전세계 22개국 42곳에서 약 40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점도 소개했다.일부 기술 공개를 통해 외부 기관이나 중소기업들이 이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최첨단 28nm 완전공핍 절연체상 실리콘(FD-SOI) CMOS 기술을 포함한 최신 기술들을 R&D 분야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대학 및 중소기업들이 ST의 실리콘 중개 파트너사인 CMS를 통해 첨단 마이크로 전자 기술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하고, 나아가 새로운 시장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기여했다고 ST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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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는 UN글로벌콤팩트에 가입한 회원으로서 이행(COP) 보고서로 간주되며 지속가능성 보고서 작성 기준(GRI) 가이드라인을 준수한다.
카를로 보조티 ST 회장은 “세계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사회/환경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재무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나아가 생태적인, 모든 면에서 지속가능성을 갖춘 혁신지향형 기업들의 노력이 중요하다”며 “마이크로 전자 기술이 인간의 삶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모든 곳에 ST가 있다는 기업 비전을 목표로 혁신의 유산을 계속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