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세계에서 제일 작은 전자나침반 칩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및 웨어러블 컴퓨팅 기기의 크기를 더 줄일 수 있게 됐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는 첨단 MEMS 기술을 이용, 3축 가속도센서와 3축 지자기센서를 단일 패키지에 결합한 세계 최소형 전자나침반(eCompass) LSM303C를 29일 공개했다.
LSM303C는 첨단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등의 모션 감지 기능에 활용되는 2mmX2mm 의 소형 칩으로, 경쟁 제품들보다 약 20% 더 작다. 따라서 보다 작은 폼팩터를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폰이나 운동 팔찌, 스마트워치 등에서 대두된 공간 절약 문제에 도움이 된다고 ST마이크로는 설명했다. 또한 가속도센서와 지자기센서가 합쳐진 패키지이면서 ST마이크로의 12리드 가속도센서 디바이스의 보드와 호환이 가능, 설계 시 단품 차원에서의 기능 업그레이드도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전력 관리와 온도 보정 등을 지원하며 잡음과 전력소모도 최소화해 소프트웨어 설계도 단순화시켜준다.
관련기사
- ST 7분기 연속 적자...구조조정 가속화2013.07.29
- ST, 국내 첫 NFC 냉장고에 무선통신칩 공급2013.07.29
- ST마이크로, CMP 통해 첨단 MEMS 제공2013.07.29
- ST마이크로, 셋톱박스용 SoC 신제품 출시2013.07.29
LSM303C는 현재 샘플을 생산해 테스트 중이며, 연말께 2mmX2mmX1mm LGA 패키지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ST마이크로는 밝혔다.
파비오 파솔리니 ST마이크로 모션 MEMS 부문 사업 본부장은 “세계 최소형 전자 나침반인 LSM303C는 가정, 직장, 건강 및 레저 활동 전반에서 사용되는 모든 스마트폰이나 다른 혁신적인 컨텍스트-센서티브 기기(context-sensitive device)에 아주 이상적”이라며 “자사의 MEMS 자이로스코프와 함께 사용되면, 더 높은 수준의 동작 및 위치 관련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