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국내 첫 NFC 냉장고에 무선통신칩 공급

일반입력 :2013/07/23 17:23

이재운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국내 최초로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이 적용된 냉장고에 자사 제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상태를 파악하는 것은 물론 사용자의 습관을 분석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코리아는 동부대우전자가 지난 4월 출시한 ‘클라쎄 큐브’ 냉장고에 자사의 M24LR 다이나믹 NFC/RFID 태그가 탑재됐다고 23일 발표했다.

클라쎄 큐브는 NFC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폰을 통해 냉장고의 상태 정보나 사용자의 사용 습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이는 NFC를 통해 냉장고의 센서에서 정보를 받아 저장하여, 스마트폰으로 이 정보를 다시 전달하는 ST의 NFC/RFID 메모리 덕분에 가능하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클라쎄 스마트’ 앱으로 해당 정보들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어 사용 습관이나 계획에 맞춰 냉장고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클라쎄 큐브는 센서가 보내는 정보를 받아 냉장고의 문열림을 알리고, 구역별 온도 상태를 전하며, 직접 A/S를 요청하고 원격 진단을 받도록 하는 새로운 차원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ST마이크로는 M24LR 다이나믹 NFC/RFID 태그가 합리적인 가격대와 손쉬운 사용법으로 상호작용(Interactive) NFC 연결을 제공, 혁신적인 설계 구현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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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석 동부대우전자 냉장고 사업담당 상무는 “NFC 기술의 통합으로 지능형 가전제품은 더욱 발전하고 고객 만족도는 더 높아졌다”며 “새로운 연결성(Connectivity)의 도입으로 A/S서비스 센터와의 연계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제품의 고장 유무를 빠르게 파악하여 에너지 소비를 최적화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베누아 로드리게스 ST 메모리사업부 본부장은 “업계에서 유일한 ST의 NFC/RFID 활성 M24LR 메모리 디바이스가 한국 최초의 NFC 냉장고에 적용되어 디지털 가전 분야에서 무선 기술을 상용화하고 편의성을 높이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ST는 인간의 삶에 분명한 차이를 만드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