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7분기 연속 적자...구조조정 가속화

일반입력 :2013/07/24 14:50

이재운 기자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에릭슨과 설립했던 합작법인(JV)의 정리 작업은 조만간 마무리 할 예정이다.

미 지디넷은 23일(현지시각) ST의 2분기 실적 발표를 보도했다. 매출액은 20억5천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32.8% 상승했고 이 중 무선통신 관련 제품을 제외한 부분의 매출은 6.8% 상승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했다는 평가다.

구조조정 관련 비용을 제외한 영업비용은 7억3천600만달러로, 지난 1분기 8억800만달러와 전년 동기 8억8천700만달러보다 감소했다.

ST는 에릭슨과의 합작법인인 ST에릭슨에 대한 정리 작업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게임콘솔 및 자동차향 칩 제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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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T는 200만유로(약 29억4천만원)를 투자해 프랑스에서 스마트폰 및 TV 셋톱박스, 가정용 공유기 등에 탑재되는 칩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이 시장은 670억유로 규모로, 인텔과 브로드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인피니언, 소니 등이 진출해 있다.

현재 프랑스와 이탈리아 자본이 ST 전체 지분의 27.5%를 보유하고 있어 프랑스 지역에 투자하게 됐다고 지디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