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야에 이어 엔비디어 쉴드도 '품절'됐다.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가 시장서 호평받는 모습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8일(현지시각)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소매점에 출하한 쉴드가 전량 판매됐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31일 300달러에 안드로이드 콘솔 게임기 '쉴드'를 출시했다. 초도 물량은 수천대 수준. 황 CEO는 아직 초반이지만, 쉴드가 아주 잘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쉴드 생산 물량을 늘릴 계획도 밝혔다.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완제품 단말기 시장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겠단 의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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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는 PC 그래픽 프로세싱 유닛(GPU)을 중심으로 사업을 키웠으나, PC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최근 휴대폰, 태블릿 등에 탑재할 테그라 모바일 칩 등을 선보였다. 다만 만족할 성적을 거두진 못했다.
쉴드는 5인치 1,280x720p 터치스크린을 내장했다. 구글 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로드 받거나 엔비디아 기반 PC 게임을 와이파이로 연결, 스트리밍으로 실행할 수 있다. 출시 후 시장선 호평을 받았으나 일각에선 게임 타이틀이 부족하단 지적도 함께 내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