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형 게임기로 주목을 받은 오우야의 성과가 일부 공개됐다. 유료 게임 구매 비중을 보면 기존 모바일 마켓에서 판매되는 유료 게임 구매 비중과 비슷하다고 알려졌다.
29일 버지 등 해외 IT 주요 외신은 줄리 울만(Julie Uhrman) 오우야 대표의 말을 인용해 오우야의 유료 게임 이용 비중이 27% 이른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73%는 무료 게임을 즐겼다.
보도에 따르면 오우야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타워폴이었다. 이 게임을 만든 개발자는 지금까지 2만1천 달러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타워폴은 14.9달러에 판매되는 유료 게임이다.
관련기사
- 안드로이드 게임기 '오우야' 아마존서 '품절'2013.07.29
- ‘E3’ 게임 전쟁 폭풍전야…“관전 포인트는?”2013.07.29
- 저가형 게임기 오우야, 출시 연기…왜?2013.07.29
- 오우야 게임기 전격 분해, 세부사양 공개2013.07.29
안드로이드를 기반 가정용 게임기인 오우야는 지난달 25일부터 99달러(약 11만원)에 판매를 시작했다. 오우야는 조기 품절되기도 했고, 주문이 폭주하며 배송이 지연되는 일도 발생하는 등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오우야 구매자는 200여개의 유무료 게임들을 즐길 수 있으며, 각종 에뮬레이터를 통해 과거 게임기들의 게임도 플레이 할 수 있다. 단, 오우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담았지만, 구글플레이스토어 이용은 막은 상태다. 별도 게임 유통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승부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