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달러 안드로이드 미니 콘솔 게임기 '오우야'가 미국과 영국 온라인 상점 아마존에서 조기 품절됐다. 게임스팟 등 외신들은 오우야가 25일(현지시각)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을 제외하고 미국과 영국, 캐나다 등 일부 지역의 게임스톱, 베스트바이, 타겟, 오우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선 현재 오우야를 판매 중이다. 다만, 아마존 조기 품절로 인해 오우야가 초반 인기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오우야는 구글 안드로이드 용으로 개발된 게임 타이틀을 콘솔을 통해 대형 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한 기기다. 그간 오우야를 비롯, 게임스틱 등 유사한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출시를 예고했으나 자금난, 실패에 대한 부담 등을 이유로 판매가 연기돼왔다.
오우야는 벤처 기업들이 투자금을 모으는 '킥스타터'에서 성공적인 사례에 든다. 지난해 8월 마감된 캠페인에선 총 860만달러(약 99억원)이 모금 완료됐으며, 지난달엔 벤처 캐피탈로부터 1천500만달러(약 172억원)를 추가 수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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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오우야가 보유한 게임 타이틀은 총 173개이며, 모두 무료로 시연해볼 수 있다. 세가, 더블파인, 에어타이트 게임즈, 로보토키, 폴리건, 스퀘어 에닉스 등이 여기에 포함됐다.
한편 오우야는 배송 지연 문제를 겪기도 했다. 이날 오우야 창업자인 줄리 울만 최고경영자(CEO)는 난처한 상황을 겪고 있다. 파트너십을 맺은 배송 업체 문제로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며 우리는 배송비를 이미 지불했으나, 아직 오우야를 못받은 사람들이 있다. 피드백을 달라. 모두 읽고 해결책을 찾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