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첫 휴대용 게임기 쉴드(SHIELD)를 분해한 결과 수리가 다소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품 분해 전문 사이트인 아이픽시트(iFixit)는 지난달 31일 북미서 출시된 엔비디아의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용 게임기 쉴드를 분해 검토해 본 결과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아이픽시트의 쉴드 분해 리뷰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분해하려면 약 20단계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칩이 내장된 쉴드는 각 부품을 별도로 교환할 수 있다는 것과 내구성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하지만 쉴드는 수리 점수를 보면 평균 이하였다. 10점 만점 중 6점을 받은 것. 이는 배터리의 분해가 어렵다는 지적과 함께 다소 복잡한 부품 설계 때문으로 풀이된다.
쉴드는 엔비디아의 테그라4 칩 세트에 5인치 멀티 터치 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타이틀 외에 PC 게임을 HDMI와 엔비디아 그리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스트리밍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게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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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내장했으며 GPS, 블루투스3.0 등을 지원한다. 미니 HDMI 단자와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갖춰 확장성을 담보했다.
다음은 아이픽시트가 공개한 쉴드의 분해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