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지분을 매각하고 사업부를 분리하라는 대주주의 요구를 거부했다.
소니는 6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를 분사해 기업공개(IPO)를 하라는 미 헤지펀드 서드포인트 대표 대니얼 로엡의 제안을 공식 거절했다.
소니는 성명을 통해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한 100% 지분 보유를 지속하는 것이 회사의 앞날에 최선이며 소니의 전략에 필수적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히라이 가즈오 소니 사장은 소니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회사 전략에 중대하며 성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의 성장을 보장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며 전자·서비스 사업부문과의 협력을 공격적으로 끌어올리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소니, 왕의 귀환?...실적 갈수록 호조2013.08.06
- 소니 엑스페리아, 4.3 젤리빈 품는다2013.08.06
- 소니 괴물폰 ‘호나미’...2천만화소, 4K 동영상2013.08.06
- 소니, 일본서 애플 제쳤다2013.08.06

앞서 소니 주식 7%를 보유하고 있는 로엡 대표는 지난 5월 전자 부문에 대한 자금 공급을 위해 기업공개(IPO)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부문 지분을 최대 20% 매각하라고 소니에 요구했다.
그는 또 사업의 불확실성을 낮추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 소니가 80~85% 출자하는 형태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분리하고 미 증시에 상장해야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