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대항마 ‘도타2’, 우리말 음성으로 즐긴다

일반입력 :2013/08/01 16:01    수정: 2013/08/01 16:03

리그오브레전드(LOL, 롤)의 대항마로 불리는 도타2에 우리말 음성이 적용됐다. 도타2는 별도 베타키로 즐길 수 있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는 밸브코퍼레이션(Valve Corporation)이 개발한 정통 정통 AOS 게임 ‘도타2(Dota2)’에 우리말 음성을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도타2의 국내 서비스 이용자는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목소리와 각종 대사, 시스템 오디오 등을 우리말 음성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우리말 음성 녹음에는 총 78명의 국내 유명 성우진이 참여했고, 총 101명의 영웅들의 목소리와 2만 8천여 개의 대사를 우리말의 느낌을 살려 재해석했다.

특히 넥슨은 한글화 작업을 위해 게임 시나리오상 영웅들의 성격과 습성을 분석하고, 성우 1인당 최대 2개 역할까지만을 배치해 각각의 영웅이 내는 음색의 개성을 극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앞서 넥슨은 지난달 31일 이용자들을 영화관 ‘메가박스’에 초대해 도타2의 더빙 작업에 참여한 성우들과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는 ‘보이스 오브 도타2(Voice Of Dota2)’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넥슨코리아의 김인준 실장(도타2부문)은 “현지화가 게임의 재미를 크게 좌우하는 만큼 우리말 음성 녹음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이번 업데이트가 이용자들에게 게임을 보다 친숙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