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롤, LOL)가 잦은 서버 점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대체 게임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23일 오후 3시 라이엇게임즈코리아(대표 오진호)가 서비스 중인 리그오브레전드에 또다시 서버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주요 포털에는 ‘롤 서버’가 키워드로 올라왔다. 해당 게임을 즐겨왔던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리그오브레전드가 계속 서버 장애가 발생할 경우 대체 게임으로 눈을 돌리는 이용자의 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주목된다.
리그오브레전드의 대체 게임으로는 이미 출시된 모바일 AOS 소울오브레전드(SOL)와 출시를 앞둔 코어마스터즈(코마), 도타2 등이 꼽힌다.
우선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서비스하고 앱크로스(대표 손일홍)가 개발한 모바일 AOS 소울오브레전드는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AOS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구글 플레이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소울오브레전드는 기본적인 AOS 게임성에 골드와 중립 NPC, 강력한 몬스터를 출병시키는 ‘마스터 소울’ 시스템 등 필드 자체에 다양한 변수 장치를 마련해 전략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또한 이 게임은 와이파이(Wi-Fi), 3G-LTE 등의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해 PvP와 PvAI의 두 가지 모드를 즐길 수 있다. PvP는 타 이용자와의 1대1 또는 2대2 대전을 진행하는 콘텐츠다. PvAI는 싱글 플레이 모드다.
코어마스터즈도 리그오브레전드의 대체 게임으로 불린다. 이 게임은 이르면 다음 달 추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서비스사인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와 개발사인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은 코어마스터즈 공개서비스 일정을 조율 중인 상태다.
코어마스터즈는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로 기존 AOS 재미 요소에 다양한 대전 모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하나의 캐릭터를 움직여 스킬을 사용하는 등 LOL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기존 AOS와 다른 요소는 상대진영의 주요 건물을 점령하는 방식 외에도 코어 수집의 맛을 살렸다. 코어는 게이트를 부수거나 코어를 획득한 이용자를 제거하면 얻을 수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게임 모드도 있다. 프리포올 모드다. 이 모드는 개인전을 벌일 수 있는 내용이다. 해당 모드에 참여한 이용자는 1등부터 8등까지 순위에 따라 각각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프리포올 모드는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LOL에 적응하지 못한 이용자에게 환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OL은 게임을 못하면 상대 이용자에게 폭언을 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됐지만, 코마는 다양한 개인 플레이 모드가 많아 게임을 못하더라도 욕먹을 걱정이 없다.
도타2도 있다. 도타2는 가을 시즌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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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할 예정이고 밸브코퍼레이션이 개발한 도타2는 각각 고유한 특성과 스킬을 지닌 100여 개의 영웅이 존재하며 영웅 간 밸런스가 잘 짜져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고 알려졌다.
도타2의 캐릭터는 남성 86종, 여성 15종, 중성 1종 등 총 102가지가 등장하며 계속 추가될 예정이다. 도타2의 한국어 음성 더빙 작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됐으며, 성우 한 명이 최대 2개의 캐릭터 목소리를 연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