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재미와 게임성을 무장한 새 AOS 게임이 하반기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에이지오브스톰’ ‘도타2’ ‘코어마스터즈’가 대표적이다. 이런 가운데 이들 AOS 신작이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레이가 개발 중인 에이지오브스톰을 시작으로 밸브의 도타2,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 등 3종의 AOS 게임이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이 한창이다.
시장은 이들 3종의 AOS 게임이 ‘리그오브레전드’의 바통을 이어 받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귀추를 주목하고 있을 정도다. 이는 이용자들이 리그오브레전드의 잦은 서버 장애에 불만이 누적되고 있는 만큼 새 AOS 게임으로 위치 이동할 것이란 전망 때문이다.
우선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이기원)가 서비스하는 AOS 에이지오브스톰이 이달 추가 테스트에 이어 다음 달 8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이지오브스톰은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리얼한 액션성, 백뷰 시점이 주는 전투의 박진감 등 핵심 게임성에서 합격점을 받으며 이용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에이지오브스톰은 지난 5월 18일부터 약 보름간 진행된 2차 테스트에서 최종 참가자 3만 5천명, 재방문율 60%, 일평균 플레이시간 130분 등의 데이터를 기록했다. 당시 네오위즈 측은 캐릭터 간 밸런스와 편의성을 한층 높인 시야 확대 등은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은 에이지오브스톰의 사이트를 새 단장하고, 홍보 모델도 공개했다. 달라진 게임 내용과 새로운 분위기를 전달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또 오는 31일부터 에이지오브스톰의 마지막 테스트를 진행한다는 계획을 전했다.
넥슨코리아도 AOS 도타2의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었다.
밸브가 개발하고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할 예정인 도타2는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테스트는 밸브의 게임 서비스 플랫폼 스팀을 통해 진행되며, 넥슨 아이디 연동과 베타키를 입력하면 별도 한국 서버에서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도타2의 베타테스트는 전적 초기화 없이 공개서비스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사실성 공개서비스로 불리고 있다. 베타테스트 참여에 필요한 베타키도 쉽게 구할 수 있어 이용자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도타2는 정통 AOS 장르를 표방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에 기반한 고품질의 그래픽, 진화된 ‘매치메이킹(Match Making)’ 시스템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국내 전용 서버뿐 아니라 북미, 유럽, 동남아 지역 등 다양한 국가의 서버에서도 플레이 할 수 있고, 게임 내 업데이트 되는 콘텐츠를 국가간 시간차 없이 동시간에 만나볼 수 있다. 이는 세계 팀들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팀 레이팅(Rating) 시스템’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또한 도타2 베타 서비스를 이용해온 이용자라면 계정 이전과 같은 복잡한 절차 없이도 팀, 전적, 아이템 등 개인의 게임정보를 자동으로 이전된다.
도타2의 공개서비스는 오는 가을로 예정돼있다. 앞서 넥슨코리아는 도타2의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리그를 시작한 상태.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도타2의 첫 공식 대회 ‘넥슨 스타터 리그(NSL)’의 4강전과 결승전은 각각 오는 13일, 14일에 진행된다.
소프트빅뱅(대표 이관우, 노상준)의 첫 처녀작 코어마스터즈도 하반기 추가 테스트에 이어 공개서비스를 시작한다. 서비스는 네오위즈게임즈가 담당한다. 공개서비스는 도타2와 비슷한 시기인 가을에 시작한다고 알려졌다.
코어마스터즈는 인기 AOS 리그오브레전드의 기본 게임성에 빠른 전투 플레이, 개성 있는 마스터(영웅 캐릭터), 다양한 차별화된 모드 등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코어마스터즈는 치열하면서도 편안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이 이용자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콘텐츠인 프리포올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프리포올은 인기 캐주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개인전 모드로 요약된다. 이 모드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그날의 컨트롤 컨디션에 따라 1위부터 8위에 랭크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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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은 PVE 모드 중 하나인 도전모드도 담아냈다. 이용자는 이 모드를 통해 협업의 맛을 경험할 수 있다. 도전 모드는 4명의 이용자가 함께 보스 몬스터를 잡는 내용이다. 여기에 이 게임은 코어를 수집해 점수를 올리는 방식과 함께 친구 대전 등의 맛도 경험할 수 있다.
한 업계전문가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에 도전하는 새 AOS 게임 3종이 하반기 동시에 출시된다”면서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결국 게임성과 마케팅, 서비스 운영에 따른 이용자의 만족도에 따라 결과는 극명하게 갈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