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2분기 영업익 전년比 7.3%↓

일반입력 :2013/08/01 10:07    수정: 2013/08/01 11:34

SK브로드밴드(대표 안승윤)는 1일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천122억원, 영업이익 149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IPTV 가입자 기반 확대와 기업사업의 지속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 1.8% 감소했다. 풀 마케팅(Pull marketing)을 위한 영업비용 증가 때문이다.

사업 부문별 2분기 매출은 ▲초고속인터넷 2천294억원 ▲TV 799억원 ▲전화 496억원 ▲기업전화, 전용회선, IDC/솔루션 등을 포함한 기업사업이 2천500억원 ▲기타 33억원이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지난 1분기와 같고, 기업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IPTV 사업을 맡고 있는 TV 부문의 성장세가 눈길을 끈다. 전분기 대비 8.9%, 전년 동기 대비 51.9% 성장했다. 집전화는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세부 사업별로는 초고속인터넷의 경우 개통 가입자의 약 87%를 결합상품을 통해 유치하는 등 충성도 높은 가입자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PTV 사업은 지난 6월 역대 최고치인 5만8천명의 순증 가입자를 확보했다. 또 월정액 상품 가입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이상 늘어났다. BTV 모바일의 경우 국내 모바일TV 최초로 풀HD 실시간 방송을 시작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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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사업에서는 커버리지 확대를 바탕으로 대형/우량 고객뿐만 아니라 중소기업(SMB) 고객 기반을 확대 중이다. 이미 NHN, 서울교육청, 한진중공업 등을 수주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수익성 높은 전국대표번호 사업에서는 번호이동시장 점유율 1위를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고객가치 중심의 경영 강화뿐만 아니라 CDN과 솔루션, 스마트셋톱박스 등 신규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여 하반기 성장의 규모와 가입자 기반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며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컨버전스 시장에서 성장을 지속해 중장기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