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올해의 에너지 위너상 휩쓸어

일반입력 :2013/07/30 12:00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삼성전자 9개 가전제품이 선정돼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시스템 에어컨으로 최고상을 받았다.

17회째인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은 전자·자동차·건축 등 분야의 에너지 절감 기술·제품·기관에 주는 상이다.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고 환경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후원한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에어컨·세탁기·스마트TV·LED 모니터·복합기 등 9개가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냉장고 '지펠 T9000'은 에너지대상(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900ℓ급 냉장고로 소비전력이 월 28.5㎾h이며 에너지 효율 1등급이다. 듀얼 에코 콤프레셔, 실별로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냉각으로 냉장실의 냉각효율을 기존 냉각순환 대비 45% 개선시켰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 초절전 스마트 인버터 기술을 적용한 'Q9000' 에어컨'과 건조 시 물을 전혀 쓰지 않고 기존 제품보다 전기료를 최대 18% 줄인 '버블샷3 W9000' 드럼세탁기에 대해 각각 에너지위너상을 받았다.

같은 날 LG전자는 '최첨단 에너지 솔루션 TMS기반의 지능형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이 최고상인 국무총리상을, 국내 유일의 '가스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에어컨(GHP)'이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최고상을 수상한 LG전자의 시스템 에어컨은 고효율 시스템 에어컨인 ‘멀티브이 슈퍼4’와 원격 통합제어 관리시스템인 ‘TMS(Total Management System)’를 결합해 최적의 에너지 절감 알고리즘을 구현함으로써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8%까지 절감시킨 제품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산업통상부장관상을 수상한 LG전자의 ‘가스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에어컨(GHP)'은 가스엔진으로 구동되는 히트펌프로 여름철 및 겨울철 전력피크 시 전력 수요를 줄일 수 있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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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감규 LG전자 시스템에어컨사업부장 전무는 “2년 연속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최고상인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LG전자 휘센 에어컨의 고효율 기술력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에어컨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에너지 고효율 제품 개발을 지속해 친환경 고효율 시장을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제품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주최하는 3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홀 시상식 이후 3일 동안 현장에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