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TV 및 생활가전이 지속되는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더 나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6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는 2분기 TV 및 생활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소비자 가전(CE)부문의 매출 12조7천800억원, 영업이익 4천3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무엇보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을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다. CE부문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14%, 83% 씩 성장했다.
삼성전자 TV는 2분기 북미, 중국 등 전략지역에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F7000과F8000 시리즈는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7% 늘어났고 60인치 이상 대형 제품 매출이 1분기 9%에서 2분기 12%로 성장했다. 이외에도 중국 등 신흥시장을 대상으로 중저가 TV 라인업도 선전했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2분기 TV시장에 대해 비수기로인해 유럽 시장이 정체 됐지만 평판TV(FPTV)시장이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고, 특히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LED 비중이 90% 가량 확대됐다고 자체 분석을 내놨다.
또한 생활가전 사업의 경우 전반적으로 시장이 저성장을 기록했지만 계절적 성수기를 맞은 에어컨 판매가 대폭 확대됐다. 주력 생활가전 제품의 라인업 강화와 에어컨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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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프리미엄급 TV로 UHD TV 등 신규 프리미엄 시장 경쟁을 가속화 할 방침이다. 또한 생활가전은 저성장 속에서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를 창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는 성수기이기 때문에 상반기보다 실적이 더 개선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 초 출시한 프리미엄급 TV 제품을 공격적으로 마케팅해 8년 연속 세계시장 1위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