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 "무심사 입점" 부분 도입

심사를 받지 않고 카카오 게임하기에 들어갈 수 있는 '무심사 입점제도'가 내달 부분 도입된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30일 게임 플랫폼 입점제도 개편안과 협력사 마케팅 효율 증대 방안을 발표하며 8월 중 무심사 입점 제도를 부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 측은 론칭 1주년을 맞아 게임사들의 요청이 가장 많았던 무심사 입점 제도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고 크로스 프로모션 제한 정책을 완화함으로써 파트너 지원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무심사 입점 기회는 우선적으로 인기 게임에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 측은 한국, 일본, 미국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최고 매출 및 무료 인기 순위 상위 20위권 내에 7일 이상 타이틀을 올린 게임에 한해 별도 심사를 거치지 않고 카카오 게임으로 출시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누적 매출 1억원 이상을 달성한 곳은 한 번의 무심사 입점 기회를 갖는다. 1억 매출 게임 당 한 번의 무심사 입점 기회가 주어지는 것인데, 1년 내 차기 신규 게임 1개를 카카오 게임 플랫폼에서 선보일 수 있다.

카카오 반승환 게임사업본부장은 입점심사 제도는 지속적으로 완화시켜나갈 방침이라며 기존 카카오 게임 파트너 외에도 역량있는 개발사들의 참여의 기회를 높이고, 사용자들에게도 더 다양한 게임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중소 게임사들의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카카오는 서로 다른 게임사간 카카오 게임의 크로스 프로모션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