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중국 지사 설립을 추진한다.
15일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가 100% 출자한 자회사 형태로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선 카카오가 이미 중국 지사장까지 내정했으며 이르면 내달 중순경 지사 설립을 위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가 중국 진출을 타진하게 된 배경에는 중국 최대 게임업체인 텐센트가 있다는 분석이다. 텐센트는 카카오에 720억원을 투자한 2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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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업계 관계자는 인터넷, 게임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중국 진출 사례는 NHN, 컴투스 등 이전부터 있어 왔지만 철수를 했거나 크게 성공한 사례가 없다며 그럼에도 카카오가 중국 지사를 설립하는 데에는 텐센트의 지원사격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텐센트가 중국 최대 모바일메신저인 '위챗'을 통해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해당 플랫폼이 현지서 국내 모바일 게임 유통을 맡을 것으로 내다본다. 카카오 중국지사는 국내 카카오톡 플랫폼을 통해 인기가 검증된 모바일 게임을 수급하고 현지 기업과의 사업 제휴 창구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